경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고배당 'ETF와 커버드콜'에 대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ETF가 무엇인지, 커버드콜의 장단점은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
오늘은 'ETF 와 커버드콜'에 대해 알아보겠다.
목차
● ETF와 커버드콜의 뜻
● ETF 커버드콜의 장단점
● ETF 커버드콜의 위험성과 유의 사항
1. ETF와 커버드콜의 뜻
ETF의 뜻
ETF란 상장지수펀드로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이다.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을 추종하며, 주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매매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인덱스펀드(일반 주식형 펀드와 다르게 KOSPI 200과 같은 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좇아가도록 구성한 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최근에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 외에도 배당주나 거치 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종하는 ETF 들이 상장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커버드콜의 뜻
커버드콜이란 특정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여기서 특정 기초자산은 S&P가 될 수도 있고, 나스닥지수가 될 수도 있으며, 주식, 채권, 지수 등 다양하다.
어떤 기초자산을 매수하느냐에 따라 ETF 이름이 달라진다.
콜옵션 매도자는 콜옵션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하고자 하면 기초자산을 약속된 금액에 인도해 주어야 할 의무가 생긴다.
그래서 콜옵션 매수자가 옵션을 행사할 때를 대비하여, 기초자산을 매수하여 옵션행사에 대한 리스크를 커버하는 것이며, 이것을 커버드콜이라고 부른다.
★ 콜옵션이란? '살 수 있는 권리'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H 자동차 주식이 현재 1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현재 10만원인 H 자동자 주식을 매수하면서, 한 달 뒤 H 자동차 주식을 12만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동시에 매도한다.
이러한 '콜옵션'을 매수하는 사람이 일정한 프리미엄을 주게 되는데, 이때 프리미엄을 3천원이라고 가정하자.
- 한 달 후 H 자동차: 12만원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콜옵션을 행사할 테고 12만원에 H 자동차를 매수해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 H 자동차 매매 수익 2만원 + 프리미엄 3천원으로 총 2만 3천원의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
- 한 달 후 H 자동차: 9만원
반대로 H 자동차의 주가가 하락하여 9만원이 된다면,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H 자동차를 매수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주가 하락으로 1만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지만, 프리미엄 3천원을 받은 것이 있기 때문에 7천원의 손실만을 보게 된다.
이렇듯 커버드콜 전략은 특정 자산 가격의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이다.
하지만 변동성이 크다면 손실도 함께 확대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 프리미엄이란?
콜옵션을 티켓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정해진 가격으로 매수하겠다고 할 때 콜옵션 티켓을 판 사람은 티켓을 넘겨줘야 한다. 거기서 나오는 차익이 프리미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매수 티켓'을 팔아 기초자산을 사들이는 것이 '커버드콜'이다.
2. ETF 커버드콜의 장단점
장점
- 정기소득: 콜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을 통해 정기적인 수익(배당)이 발생함
- 리스크관리: 주가 하락 시 일부 손실을 프리미엄으로 상쇄할 수 있음.
- 투자 효율성: 횡보장이나 박스권 장세에서 개별 주식만 보유할 때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일부 투자자에게 절세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버드콜 전략 = 주식매수 + 콜옵션 매도
단점
- 수익 제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경우, 옵션 매도에 의해 수익이 제한된다.
- 옵션 프리미엄 감소: 콜옵션 매도자가 많아질수록 프리미엄이 감소하여, 기대수익이 낮아질 수 있다.
만약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자의 손실은 주가 하락만큼 커지게 되며,
콜옵션을 지니고 있어 이를 동시에 판매한다면 손실을 덜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전략이다.
보유한 주식가격이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보전되도록 하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콜옵션 매도 부문에서는 손실이 날 수 있지만, 보유한 주식에서는 주가 상승만큼 이익이 나기 때문에 손실을 만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ETF 커버드콜의 위험성과 유의 사항
이처럼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의 가격이 큰 변동 없이 지지부진할 때 수익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상품이다.
반대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 이의 과실을 거의 누릴 수 없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손실을 온몸으로 맞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커버드콜은 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주가 하락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뿐, 하락을 피하는 커버드콜 ETF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최근 들어 커버드콜 ETF 종목명에 ‘10∼15%’가 들어간 상품이 여럿 출시되고 있으나 이는 정기예금 같은 약정 금리가 아니라 ETF의 연 분배율 ‘목표치’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콜옵션의 기초자산, 예컨대 나스닥100의 변동성이 현저히 감소해 옵션 프리미엄이 낮아질 경우 수취하는 분배금도 줄어든다.
15%라는 수치 역시 연간 지급된 분배금의 합이 ETF 연평균 순자산가치(NAV·ETF 1주가 보유한 순자산)의 15%에 해당한다는 의미이지, 개인투자자가 매수한 ETF 가격에서 연 15%에 해당하는 분배금을 제공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은 'ETF와 커버드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월 배당금으로 작은 돈만 받을지, 오랫동안 장기 투자로 씨드 자금을 만들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유의할 점을 잘 살펴본다면 좋은 투자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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