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알아야 돈의 큰 흐름이 보인다'는 말은 예전에도 글을 통해 한 적이 있다.
금리의 흐름을 알면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다.
같은 돈을 벌더라도 1년, 3년, 5년후 가지고 있는 자산의 규모 역시 금리를 안 사람과 금리를 모르는 사람으로 나뉜다.
미국이 9월에 이어 다가오는 11월에도 작은 폭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도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서 23일부터 NH농협과 우리은행을 필두로 시중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반영한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섰다는 기사를 보았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소비자로서는 유리하다.
하지만 지금 은행은 향후 금리 인하 시점 등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고정금리를 선택하거나 이자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오늘은 '금리 인하'가 주는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 기준 금리지표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만 유독 금리 인하를 하지 못한 이유는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크다.
가계부채의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인 만큼 기준금리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금리 인하와 '부동산'의 관계
금리 인하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이 '수익률 쇼핑' (Rate Shopping) 현상이다.
더 높은 금융상품을 찾기 위해 은행에서 이탈하는 돈을 뜻한다.
그래서 더더욱 금리 인하가 지속되고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은행 이자율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투자자들은 부동산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
이에 따라 낮은 대출 금리로 돈을 빌리는 규모 또한 증가하고, 시중에 풀린 자산은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데 그대로 반영된다.
그래서 앞으로 주택을 구입한다면 금리 인하 때 대출을 받아 원리금을 상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전세 가구 경우 금리가 낮아지면 전세가가 오르기 때문에 집주인의 경우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금리 인하와 '채권'의 관계
채권이란,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면서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이다. 정부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일정 기간 이자를 받는 것이다.
그래서 채권을 산 사람은 일정 기간 이자를 받고, 만기가 되면 원금도 돌려받게 된다.
주식처럼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간다.
이렇게 시장금리가 변동할 때마다 기존 채권의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가 된다.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기존 채권을 보유하거나 신규로 장기 채권을 구매하는 것도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금리 인하와 '금'의 관계
금리를 내려가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금의 가격은 상승한다.
최근 금리 인하와 함께 금 가격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은 실물 자산이기에 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 자산으로 주목을 받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질 때는 금 투자 역시 좋은 투자일 수 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하였지만 국가 부채와 인플레이션 등 커다란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이것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조금 더 멀리 생각하며, 섣부른 투자는 조심스럽다.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는 현재로서는 혼란만 가중되고 있기에 시장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금리"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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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 [경제 & 성공 마인드] - 경제 용어 "금리"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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