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 우리가 할 수 없지만 '금리의 흐름'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만큼 우리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오늘은 금리가 왜 중요하고,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한다.
금리는 우리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나라에서나 금리는 가장 기초적인 경제 지표이고, 개인, 기업 나아가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금리(이자율)의 뜻?
국어사전에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이라고 적혀있다.
금리란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같은 의미로 '이자율'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한마디로 금리는 '이자'이고, '시간의 가치'이다.
금리는 돈이 필요한 채무자와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의 합의이다.
이자율은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이며 일반적으로 연간 백분율로 표시한다.
은행이나 다른 대출 기관이 돈을 빌리기 위해 청구하는 비율 또는 은행이 계좌에 보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금액의 비율이다.
이자율은 자본주의 경제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자율은 중앙 정부나 중앙은행에 의해 설정됐다.
금리 때문에 돈의 가치는 매 순간 바뀐다. 다가올 미래의 시간을 미리 당겨쓰기도 하고, 이 순간을 더 견디기도 한다.
금리의 영향
자금의 수요가 증가하면 금리가 올라가고 반대로 자금의 공급이 늘어나면 금리가 내려간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통하여 금리가 목표하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돈의 공급을 늘리거나 줄이기도 한다.
금리 변화는 가계의 소비, 기업의 투자는 물론 국가 간 자본이동 등 경제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람들의 소비는 소득수준에 큰 영향을 받지만, 금리에도 영향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금리가 높으면 통장에 돈은 이자가 붙어 점점 불어나기 때문에 투자(주식,부동산)보다는 저축을 많이 한다. 하지만 금리가 너무 높으면 돈을 여기저기서 빌려온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점점 힘들어진다.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통장에 있는 돈은 변화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은행에 적금하는 것보다는 투자(주식, 부동산)을 많이 하게 되고, 기업들도 납부해야 할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어 좋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 시기에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 급격히 낮췄는데 미국을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진행되다 보니 세계 각국의 시중에 있던 돈들이 전부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려들어서 엄청난 급등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2022년 3월부터 금리가 급격히 상승해서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몰려 들었던 자금들이 빠지면서 주식과 부동산이 꺼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반면,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1~2%의 수익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금리의 종류
금리에는 기준금리, 시중금리, 고정금리, 변동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우대금리, 가산금리가 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금리는 기준 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세 가지이다.
기준금리
금리의 가장 기본이 된다. 글로벌 기준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하는 기준금리고, 국내에서 적용되는 기준금리는 중앙은행(한국은행)이 설정한 금리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국내 기준금리 산정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미국의 기준금리를 설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지난 50년간 금리를 경제 상황에 따라 0.25%~19%까지 설정했다.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에서 물가와 경기변동에 따라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를 설정하는데, 통상 유동성 과잉됐을 때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에서 설정하고 있으며, 현재 3.50%이다.
명목금리
명목금리는 예금이나 대출을 실행할 때 적용되는 일반적인 금리이며,
복리의 적용 없이 시작되는 이자율로 표면적으로 보이는 그대로 이자율이다.
명목이자율은 은행에서 공시한 비율이며, 매년 기간별로 적용되는 이율이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은행 인쇄물에 연 4% 예금을 홍보하고 있다면 4%가 명목금리이다. 이자율 적용 기간이 1년 미만이다.
실질금리
물가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화폐가치는 하락하는데, 이때 화폐를 보유한 대가로 받던 명목금리 역시 가치가 하락해 원금 가치가 떨어져 손실로 이어진다.
그래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란 뜻은 물가상승률이 굉장히 높았다는 의미이며, 화폐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예금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된다.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값인데, 이는 정확한 값이 아니라 근삿값이다. 근삿값과 실제 값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근삿값을 이용하여 분석한다.
예를 들어 명목금리가 3.5%이고 물가상승률이 2%라면 3.5% - 2% = 1.5% 여기서 1.5%가 실질금리이다.
실질이자율은 물가상승률로 상실된 가치이다. 물가상승률은 미리 미래의 상황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명목상의 이자율이 어떻게 산정될지는 사실상 확실치 않은 것이다.
예금 1억 원인 경우: 명목금리 3.5% (350만 원) - 물가상승률 2%(200만 원) = 실질금리 1.5%(150만 원)이다.
반대로 1억 원을 대출했을 때 대출이자의 실질 가치는 150만원이다.
따라서 예금을 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를 따져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상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시기임을 뜻하며, 많은 사람이 예금이나 화폐 보유를 줄여 금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추세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시중의 자금 흐름 한정으로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이 악화하는 문제점을 동반하게 된다.
가산금리
대출 상품 등에서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추가 금리를 말한다. 통상 시중은행 등은 예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중앙은행이 정한 기준금리에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합산해 적용한다.
우대금리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로, 주로 은행의 특정 상품에 가입하거나 월급을 은행에 자동이체를 하거나 신용등급이 높은 경우에 금융회사로부터 지원받는 금리다.
오늘은 금융 공부 첫 시간 '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다면 다른 글들도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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